센텀시티 멕시칸 레스토랑 도스타코스
지난 주말에 아들을 친정에 맡기고 오랜만에 꿀같은 자유시간을 보냈다. 육아에 치이다 이렇게 간만에 맞이하는 혼자만의 시간은 넘나 행복한 것..!! 우리집 옆동네인 센텀시티에 멕시코 음식을 파는 멕시칸 레스토랑인 도스타코스(Dos Tacos)가 있는데,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집에서 좀 멀고 시간도 안 나서 못가고 있다가 마침 시간이 생긴 김에 가 보기로 했다.
센텀시티 멕시칸 레스토랑 도스타코스의 내부. 센텀고등학교 근처 센텀상가빌딩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로 가면 센텀시티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좀 많이 걸어야 한다. 남편 꿀곰과 함께 종종 왔던 곳인데 혼자서 오는 건 처음이다. 인테리어는 깔끔함.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다. 갈 때마다 항상 외국인 손님이 있다.
복층식 구조로 되어 있어서 2층에 올라가도 테이블이 있다. 2층에 자리를 잡음.
내가 간 시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히 먹기 좋았다.
부리또를 먹을지 타코를 먹을지 고민하면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다 고른 건 새우 치미창가(\10,500)랑 라임 마가리타(\8,500). 치미창가는 \9,000인데 기본인 고기 치미창가 대신 새우 치미창가로 바꾸면 \1,500이 추가된다. 멕시코 음식 먹을 때마다 반사적으로 찾게되는 매력적인 칵테일 마가리타는 딸기, 라임, 레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마가리타는 솔트 리밍(Salt Rimming, 잔의 윗부분에 소금을 묻히는 것)을 해서 서브되는데 빨대로 마시는 것보다 잔에 입을 대고 소금과 함께 마시면 개인적으로 더 맛있는 것 같다. 데낄라 베이스라서 그런가보다. 생각보다 엄청 무겁고 큰 잔에 나와서 놀람ㅋㅋㅋ 코로나리타 잔인 듯
비쥬얼 굿굿인 도스타코스의 치미치미 치미창가 ♬
할라피뇨 살사 올리브 사워크림 과카몰리 넘나 좋은 것 넘나 맛있는 것
이런 재료가 범벅된 멕시칸 음식을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추가금 주고 새우로 바꾸긴 했는데 사실 고기 치미창가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냠냠! 여기는 치미창가 사이즈가 작은 거랑 큰 거 두 개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큰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랑 가격이 똑같당. 이 때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작은걸 시켰는데도 양이 남아서 포장해 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큰 걸 시킬 걸 그랬다. 아줌마가 되니 요런 작은거에도 막 아쉬워 함!ㅋㅋㅋ못살아
고기 플라우따(Meat Flauta)
부리또 (Burrito)
타코 (Tacos)
이 사진들은 이 날 가서 먹은 건 아니고 예전에 도스타코스 가서 먹은 것들. 맨 위가 고기 플라우따(Meat Flauta), 왼쪽 밑이 부리또(Burrito), 오른쪽 밑이 소프트 타코(Soft Tacos)이다.
부리또는 보통 또띠아로 랩처럼 내용물을 전부 감싸듯이 해서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오픈된 형식으로 나온다. 모양도 삼각뿔 형식이라 안흘리면서 먹는 게 힘듦ㅋㅋ 소프트 타코나 하드 타코도 질질 흘리면서 먹음. 턱에 구멍났냐며ㅋㅋㅋ 아님 나만 흘리면서 먹는 건가?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고기플라우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바삭바삭하고 먹기 편하고 딱 내 취향임!
멕시칸 음식은 넘나 소중한 것♡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음! 해운대 센텀시티 근처에서 독특한 음식 먹고 싶을 때, 멕시칸푸드 먹고 싶을 때 부담없이 가기 괜찮은 도스타코스! 조만간에 또 가서 먹을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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